악한 자는 망한다1 [책]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과 더불어 제왕학의 교과서 오긍의 "정관정요" ■ 주요내용 ▶ 창업과 수성은 모두 어렵다 정관 10년에 태종이 신하들에게 물었다.“제왕의 사업인 창업과 수성 중 어느 쪽이 더 어려운가?” 상서좌복야(尙書左僕射, 당나라의 3성6부에서 3성의 하나인 상서성의 차관) 방현령이 말했다.“천하가 혼란스러울 때는 영웅들이 다투어 일어납니다. 통일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런 군웅들을 쳐부수어야 합니다. 그걸 생각하면 창업이 더 어렵다 할 것입니다.” 측근인 위징이 반론을 펼쳤다.“새로운 제왕이 천자의 자리에 오르려면 반드시 전대의 혼란을 고스란히 짊어지고 세상을 평정하고 민심을 이끌어야 합니다. 그래야 백성들이 새로운 제왕을 환영하고, 다투어 그 명령에 복종합니다. 원래 창업이란 하늘이 내려주는 것이지 백성들이 주는 것이 아니므로, 그것을 손에 넣는 것이 그리 .. 2015. 12.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