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지역 소기업・소공인의 기계 및 장비제조업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공간이 조성돼 문을 열었습니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를 통해 인천 소재·부품·장비산업 허브단지로 인천지역 최초로 선정된 동구 송현·송림동 일원에 기술 장인과 기계장비 소공인을 위한 혁신성장의 공간이 마련되었습다. 총 사업비 30억 원으로 구축된 이번 공동기반시설에는 가공실, 정밀측정실, 개발실 등의 공동장비실과 소공인들의 교육장, 회의실 등의 공간이 구축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인천 소공인들은 무상으로 공동장비 및 시설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주요 장비로는 고속5축 수직형 머시닝센터, 원통연삭기, 부스바 가공기, 3차원측정기, 진원도측정기, 비전광학측정기, 만능측장기, 다이얼게이지 비교 검사기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또 고강도·복합재질 3D프린터, 고정밀 자동 3D스캐너 등도 갖췄습니다.
이곳을 운영하는 인천시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는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경영대학 운영, 생산·품질관리 개선사업, 제품 판로개척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면서 소공인의 경쟁력 향상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동구 송현·송림동 일대는 소공인 집적지구로 평균 15년 이상 업력을 가진 기술 장인이 많고 기계장비 소공인이 밀집돼 있습니다.
여기에 동구는 전체 면적의 52% 이상이 공업지역으로 소재・부품・장비의 제작에서부터 판매・유통까지 전 과정을 집적지에서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어 기계・장비 분야의 특화지역으로 꼽힙니다.
인천시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약을 맺고 송림동 내 소공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지원사업을 펼쳐 나갈 예정입니다.
또 공구 국산화 시제품 제작 사업을 추가해 송림동 지역만의 특색인 공구산업에서 공구의 국산화 비율을 높이고, 국산 공구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에 있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식재산 관련 인증 지원과 다양한 측정 장비 활용이 가능한 공동기반시설로 소공인분들의 영세성과 고령화를 극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이 공간·시설, 기술의 공유 뿐 아니라 서로 함께 의지하고 협력하는 융합의 공간으로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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